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단, 최은영 회장 집 담보 공동대출 검토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일부 은행은 여전히 난색.."해운업 경기회복 확신 어려워"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진해운 채권단이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의 보유 지분과 집을 담보로 3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지난 9일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을 직접 찾아가 한진해운에 대한 신디케이트론 지원 방안을 전달했다. 각 은행의 참여 여부는 18일까지 받기로 했다.

앞서 산은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이 각각 600억원, 산은이 1200억원을 지원해 공동대출 형태로 3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채권단이 "대주주의 유상증자 등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한진해운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형태의 신디케이트론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담보대출의 담보는 한진해운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최은영 회장이 보유한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최은영 회장의 자택 등이다.


담보 형태의 한진해운 지원이 제시됐지만 여전히 채권은행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대출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도 한진해운이 지원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대출에 동의해달라고 읍소하는 상황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주 채권은행이 채권은행들에 신디케이트론 지원에 동의해달라고 독려하는 상황"이라며 "한진해운 측에 대출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를 요구했는 데도 아직 답변이 없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는 해운업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여전히 여신심사위원회 등 내부에서는 해운업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산은이 지정한 기일 내에 결과가 나올 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