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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무면허 오토바이에 치여 혼수 상태에 빠진 경찰관이 결국 숨졌다. 당시 경찰관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 중이었다.
8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교통안전계 소속 박경균(51) 경위가 지난 7일 오후 끝내 순직했다.
박 경위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앞 도로에서 박모(24·대학생)씨가 몰던 오토바이에 부딪혀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박 경위는 강북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친구 최모(23)씨와 오토바이에 타고 있었다. 해당 오토바이는 무등록, 무보험 상태였고 박씨는 이를 무면허로 운전했다.
박 경위는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25)은 의무경찰을 제대하고 경찰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은평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은평경찰서 강당에서 은평서 서장장으로 열린다. 박 경위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및 경찰공로장이 추서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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