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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3분의2 지식재산담당조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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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13년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지난해 55.4%→올해 59.0%, 인력비율도 16.1%로 지난해(12.1%)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기업의 3분의2가 지식재산담당조직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공동으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주관연구기관)과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설문조사기관)에 맡겨서 한 ‘2013년 기업 및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지식재산담당조직 및 인력보유비율이 꾸준히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담당조직을 두고 있는 기업비율은 지난해 55.4%에서 올해는 59.0%로 꾸준히 느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립적인 전담부서형태로 담당조직을 둔 비율도 지난해 2.8%에서 올해 5.3%로 올라갔다. 이는 최근 국제적 특허침해소송이 뜨거워짐에 따라 기업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담당조직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재산 관련 업무만을 맡는 인력비율도 16.1%로 지난해(12.1%)보다 높아졌다. 전담인력업무 중 지식재산분쟁·소송, 지식재산 평가·분석 등의 업무수행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았다. 이는 전문성을 갖춘 지식재산 관련인력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견기업의 경우 지식재산담당조직 보유비율이 79.4%로 높게 나타났다. 그 중 독립전담부서 형태로 둔 비율은 2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담인력 보유율도 40%로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지식재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중견기업 구분은 기업규모별로 나눠 그 흐름을 파악키 위해 올부터 추가됐고 앞으로도 꾸준한 조사를 통해 기업규모별 경향을 파악하는데 시사점을 줄 전망이다.


한편 대학, 공공연구기관도 담당조직 및 전담인력 보유비율이 각 96.7%, 48.4%로 지난해보다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학,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촉진 및 산학연협력제도 등의 지원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결과엔 ▲지식재산담당조직 및 인력 등 인프라현황 ▲특허정보 활용현황 ▲특허권 등 도입현황 ▲연구개발 성과물의 보호전략 등의 조사결과가 실려 있다.


특허청은 보고서 내용을 특허청홈페이지(http://www.kipo.go.kr)나 무역위원회홈페이지(http://www.ktc.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게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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