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이 2014년도 경제정책 방향과 기조 등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다음 주 개최할 것이라고 중국의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이 7일 보도했다.
일부 외신은 '중국 싱크탱크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자들이 내년도 정책계획을 결정하는 비공개회의(경제공작회의)를 내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공작회의에서는 앞으로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통화팽창 및 유동성공급 등을 포함한 경제목표를 토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결정된 개혁 청사진에 대한 세부계획을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지도부는 '3중전회' 결정문을 통해 전면적 개혁심화의 핵심은 정부와 시장의 관계 조정에 있다며 자원배분에서 시장이 '결정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시장의 기능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중국정부 내에서는 올해 7.5%였던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내년에 7%로 하향조정해야 하는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화폐정책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온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