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내년도 입학정원 ‘30명 증원’ 확정

[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목포해양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내년도 입학정원에 대해 15명의 인원 증원을 인가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그동안 줄어드는 학령인구수와 타 대학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증원을 미루어 왔다. 그러나 해운인력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해운업계의 현실 등을 감안, 취업률이 높은 해사대 정원 증원 요청 및 대학 자체 구조 조정 동의 등이 반영돼 이 같은 결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해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해사대학은 교육부 순증 인원 15명과 대학 내 자체 구조조정으로 15명을 더해 총 30명의 입학정원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게 됐다.

해양대의 해사대학은 2013학년도 390명이었던 신입생을 2014학년도부터는 약 7.7% 늘어난 420명으로 선발하게 된다. 또 총 모집인원은 기존 616명에서 631명으로 조정된다. 이는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이 약 2.4% 늘어난 수치다.

최민선 총장은 “이번 입학정원 증원으로 해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며 “유관기관 및 해운업계와 연계한 맞춤식 교육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수한 고급 해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