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아 '쏘울 전기차' 내년 상반기 출시···한번 충전, 서울서 전주까지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아자동차의 차기 전기자동차 쏘울EV(Electronic Vehicle)의 대략적인 제원이 공개됐다. 현재 시판중인 소형 전기차 레이EV에 비해 배터리 성능을 높이고 내부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기아차가 5일 발표한 친환경차 추진 전략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쏘울EV는 한번 충전으로 218㎞를 주행하는 걸 목표로 개발 막바지에 왔다. 지금껏 국내 소개된 레이EV를 비롯해 한국GM의 스파크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등이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91~13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단연 눈에 띈다. 닛산 리프와 판매를 앞둔 BMW i3의 주행거리는 160㎞ 정도다.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해 해외 유수 전기차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면서 "배터리 팩을 차체 하부에 장착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실내공간이나 적재공간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출력은 레이EV에 비해 30㎾ 이상 높은 81.4㎾ 수준이며, 최고속도는 15㎞/h 높은 145㎞/h 정도다.


현재 국내 보급된 급속충전시스템 118개가 모두 차데모 방식인 점을 감안하면 쏘울EV는 타 모델에 비해 경쟁력이 더 높다. 스파트EV는 콤보방식을, SM3 Z.E.는 교류3상 방식을 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콤보방식이 많이 쓰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충전방식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다른 방식이 보급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 팀장은 "국내에서는 차데모 방식을 내놓을 계획이며 북미지역에는 현지에 맞춰 콤보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각기 다른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해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쏘울EV 출시에 맞춰 전국 판매거점과 애프터서비스(AS)거점 16곳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추진중이다. 기아차는 "내년 출시할 쏘울EV는 연간 판매 1000대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의 전체 판매를 올해보다 40% 정도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