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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 잡는다"…기아차 K3 디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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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 잡는다"…기아차 K3 디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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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아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K3에 디젤엔진을 얹은 모델을 5일 새로 내놨다. 높은 연비에 주행성능까지 갖춘 디젤엔진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데 따른 맞대응이다.

이날 공개된 K3 디젤은 앞서 8월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 디젤과 같이 1.6 VGT 디젤엔진이 들어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ㆍm의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자동변속기 기준 복합연비는 ℓ당 16.2㎞로 현대차 i30나 엑센트 디젤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차급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폴크스바겐의 골프 1.6ℓ모델과 비교하면 출력과 토크는 K3가 다소 앞서고 연비는 뒤떨어진다. 길이는 K3가 길고 너비는 골프가 조금 더 넓다.

K3 디젤은 주행연비를 높이기 위해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멈추고 출발 시 다시 시동을 켜는 ISG(Idle Stop&Go) 시스템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디젤모델의 단점으로 꼽히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제진제 두께와 면적을 늘리고 차량 내부에 소음이 발생하는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를 추가했다. 또 엔진블록 및 오일팬커버를 추가로 적용하는 등 소음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행 정숙성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열선스티어링휠,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에어벤틸레이션 등 겨울철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편의사양을 넣었다. 가격은 럭셔리 1925만원, 프레스티지 2100만원, 노블레스 2190만원이다.


기아차가 인기 차종인 K3에 디젤모델을 추가한 건 앞서 출시된 아반떼 디젤이 세달만에 2000대 가까이 판매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디젤차급에서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 국내시장에서는 소음 등의 이유로 디젤모델의 인기가 높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수입차를 중심으로 디젤엔진 인기가 높다.


수입차 판매추이를 보면 10대 가운데 6대 이상이 디젤엔진이며 베스트셀링 상위권도 디젤엔진이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과거 출시했다 인기가 없어 단종했던 아반떼 디젤을 다시 내놓은 것도 이 같은 배경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3 디젤이 최근 급증하는 디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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