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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미국車시장, 현대기아차도 웃었지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11월 10만대 이상 판매…누적판매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최대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5만6005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었다. 기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10.6% 늘어난 4만5411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 대수는 10만1416대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다시 10만대 벽을 넘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9만3105대, 10월 9만3309대 등 월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밑돌았다.

차종별로는 최근 출시된 기아차 쏘울(1만2870대)을 비롯해 스포티지R(4693대), 현대차 아반떼(1만4701대), 투싼(3285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까지 누적판매에서는 전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115만932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9% 가까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지 시장 점유율은 8.2%로 2011년 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8.7%)에 이어 계속 줄고 있다. 현지 다른 업체와 비교하면 이런 추세가 더 두드러진다. 판매량 기준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판매량이 줄어든 건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반면 미국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는 2007년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21만2060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픽업트럭과 세단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7% 증가한 19만449대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 증가율 5.6%를 웃도는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판매량이 16% 증가한 14만2275대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 완성차 가운데는 도요타와 닛산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도요타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17만8044대에 이르렀다. 닛산은 11%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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