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6일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협정 체결에 따른 농축산 분야 피해를 분석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업분야에서 한·미 FTA에 비해 보수적으로 합의해 쌀, 분유, 냉동돼지고기 등 158개 품목은 양허제외(기존 관세 유지)했다는 것은 다행"이라며 "그러나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협상결과에 대한 보다 정밀한 영향분석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낙농부문 한·미, 한·EU FTA보다 보수적으로 했고, 농축산물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도 실질적으로 발효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려는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확대와 함께 원자재, 에너지, 자원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일본 자동차의 약진으로 주춤하는 우리 자동차 수출경쟁력 확보에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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