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기능성 강화한 청국장 음료 등 6종 시제품 시식…상품화 본격 추진
무안군이 무안양파와 자색고구마를 활용해 기능성을 강화한 청국장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선다.
군은 지난 4일 상황실에서 김철주 군수와 장류 생산업체 대표 및 공무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지역맞춤형 고품질 가공제품의 상품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1800여만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에 무안양파와 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용역을 의뢰, 기능성 청국장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무안양파와 자색고구마를 첨가한 기능성 강화 청국장개발에 대한 최종보고를 마치고 기능성 청국장 음료 2종, 떠먹는 청국장 2종, 찌개용 청국장 2종 등 6종류의 개발제품에 대한 시식과 함께 상품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문제학 교수는 “원래 청국장은 항산화, 혈압 억제, 항균, 항암, 혈전 용해 효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발현,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양파와 자색고구마를 첨가한 청국장은 혈액의 항산화능력 향상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특효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철주 군수는 “앞으로 개발 가공품에 대한 시제품 개발과 장류 생산업체로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농민들이 잘 살아야 우리 군도 잘 되는 것인 만큼 앞으로 우리 지역농산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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