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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광주시장 가상대결서 이용섭·강운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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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결과, 각각 3.8%p, 15.4%p 차이…전남지사는 팽팽

장하성, 광주시장 가상대결서 이용섭·강운태 앞서 장하성-이용섭 가상대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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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안철수신당 후보로 나서서 민주당 소속 강운태 현 광주시장이나 이용섭 의원과 맞붙을 경우, 장 교수가 당선될 것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5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광주시장을 두고 장 교수와 이용섭 의원이 경쟁했을 때 37.4% 대 33.6%로 장 교수가 3.8%포인트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장 교수와 강 시장이 대결할 때에는 장 교수가 41.5%로 강 시장(25.8%)에 비해 15.4%포인트의 큰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예측시스템인 '스마트박스'로 분석했을 때에는 장 교수와 이용섭 의원의 격차가 2.1~3.1%포인트로 다소 좁혀졌지만 강 시장이 출마하면 여전히 큰 격차로 장 교수의 승리가 예상됐다.

장하성, 광주시장 가상대결서 이용섭·강운태 앞서 장하성-강운태 가상대결 결과


광주시장에 윤장현 전 한국 YMCA 전국연맹이사장이 안철수신당 후보로 나서면 강 시장에게는 40.2% 대 26.5%로 승리했지만, 이용섭 의원에게는 29.9% 대 37.7%로 졌다.


이근형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광주지역에서 안철수 신당의 위력이 만만치 않아 민주당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이 초박빙의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에서 이낙연 의원이나 주승용 의원이 나서고 안철수신당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 김효석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누가 나오든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였다. 이들은 상대에 따라 최저 36%대에서 최고 39%대의 지지율을 오가며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팽팽했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를 보면 광주지역에서 안철수신당 33.2%, 민주당 25.7%, 새누리당 12.6%, 통합진보당 3.3%, 진보정의당 2.8%, 기타 정당 5.5%, 무당파 16.9% 순이었다.


전남지역에서는 안철수신당 36.4%, 민주당 36.2%, 새누리당 12.7%, 통합진보당 2.9%, 진보정의당 1.5%, 기타정당 4.0%, 무당파 6.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간 광주시민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 전남도민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을 이용해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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