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인터파크에 대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시점을 2014년으로 이전했으며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가치가 상승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면서 "인터파크의 모바일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의 모바일 쇼핑 거래 비중은 지난해 3%에 불과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14%까지 상승했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스마트기기 대중화, 통신환경 발달에 따른 접근성 및 이용편이 개선, 쇼핑 트랜드의 변화 등으로 본격적인 확대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통합앱 출시로 유입 트래픽을 상승시키고 온라인 시장에서 다져온 입지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해 모바일 쇼핑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자회사의 성장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INT는 투어와 엔터테인먼트(ENT) 부문 영업 호조로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이마켓코리아는 안정적인 삼성향 물량에 신규 고객가 매출이 더해져 양적, 질적 성장으로 지분 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주사의 연결기준 재무 구조는 공모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자회사의 성과 확대로 2014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가 1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