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40여명 참여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열려…저소득층에 전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장성군이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김장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현숙)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여성회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에 김장 김치로 작은 사랑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군에서는 재료비를 지원하고 여성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40여명의 회원들은 손수 다듬은 배추 1,200포기에 정성이 담긴 양념을 버무려 관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소외된 이웃 195세대를 방문해 각각 김치 10kg을 전달했다.
박현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는 경기가 어렵고 배추 등 김장 물가가 많이 올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사랑의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비롯해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이 동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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