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의 안정성 전략이 한층 강화된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형 제네시스의 중량은 기존 모델보다 8.5% 증가하고 연비는 ℓ당 0.2㎞ 줄었지만, 이는 IIHS가 2012년 스몰오버랩 충돌시험을 추가하며 강화된 안정성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며 "럭셔리 대형차급에서 최초로 미국 충돌시험 기준을 충족하는 모델인 만큼 해당 전략이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IIHS에서 안정성 검사를 수행한 201개 차량 가운데 스몰오버랩 충돌시험을 받은 차량은 31%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절반은 미흡 또는 불량 등급을 받았다.
신 애널리스트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후드,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와 차량 통합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했다"며 "고급 차종안전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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