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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대학병원, 중증질환자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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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계층 17명에 대한 수술 및 진료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치료비가 없어 병원을 다니지 못하던 저소득 계층 17명에 대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수술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방문간호사를 통해 수술이 시급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중증질환자 19명을 발굴했다. 시는 이들을 서울대병원 저소득 환자 무료수술 사업과 연계해 이 가운데 6명은 수술을, 11명에 대해서는 외래치료(6명 치료완료, 5명 치료 중)를 실시했다.

45년 전 교통사고로 발목후천성 변형과 하지관절 장애판정을 받았지만 진료비가 없어 고통 속에 지내온 박 모씨(58세)는 이번 지원을 통해 7월21일 수술을 받았고, 은 모씨(66세·여)도 척추협착증으로 거동이 불편해 우울증을 앓아오다 올해 8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서울대병원이 지원한 1인당 치료금액은 500~700만원으로 외래진료비, 정밀검진비, 입원수술비 전액이 무료로 진행됐다.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조해 틈새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 속에 방치된 시민이 없도록 찾아가는 방문간호사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서울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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