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비에이치의 3분기 실적과 관련, "이런게 바로 실적 차별화"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3분기에 매출액 1033억원(전분기대비 +0.5%, 전년동기대비 +59.0%), 영업이익 95억원(+3.7%, +66.8%)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민영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93억원)에 부합하며 FPCB업체들 중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대 고객사의 세 번째 필기인식 스마트폰 모델의 물량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8월과 9월에는 7월 대비 각각 317% 가량 증가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매출액 기준은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사업부의 40.6%인 약 333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번 분기 주요 성장 동력이다. 전 분기 대비 세전이익 하락은 원화 강세에 따른 36억원의 외화관련손실 발생때문이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이미 작년 연간 기록을 상회했다. 2013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확실하고 4분기 재고조정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며 "2014년에는 제품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25.4%의 외형성장과 21.0%의 EPS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현 주가는 2014년 예상 PER 5.2배로 저평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