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활성가스와 견고한 구조 갖춰 수십톤 운송 능력 갖춘 비행선 시험중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시베리아와 캐나다 툰드라 지역의 자원 개발에 비행선을 이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견고한 구조로 화물탑재 능력을 키우고 비행속도를 높인 비행선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유수의 광산업체들이 비행선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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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선은 1937년 힌덴부르크호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미국 뉴저지주 레이크 허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계류 준비를 하다 불이 나 97명이 숨진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행선 제조업체인 월드와이드 에어로스 코프(WAC)는 체펄린 비행선과 비슷하며 견고한 구조물을 가진 66t의 운송능력을 가진 비행선을 개발해 시험하고 있다. WAC는 최대 250t의 화물을 적재하고 시속 100마일로 비행하는 비행선 20대를 포함, 총 24대의 비행선 제작을 위해 3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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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국의 하이브리드 에어 비히클스(HAV)는 폭풍우와 시베리아, 캐나다 툰드라의 여건에서도 비행할 수 있는 연식(軟式) 비행선을 개발, 시험 중이다.
이 회사는 길이 120피트에 50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3000만~4000만달러짜리 비행선을 만들고 약 2년 뒤 250t 수송 능력을 가진 비행선을 제작할 계획이다.
비행선의 장점은 연료비 절감. 헬리콥터의 약 10%,화물기의 약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게 제작 업체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수직이착륙을 하는 덕분에 도로가 없는 산악지역에 광산장비를 실어 나를 수도 있다.
이들 업체들은 그 동안 고배를 마셨다. 러시아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노릴스크 니켈은 10여년 전 시베리아 광산 개발을 위해 장비를 비행선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결국 비행기를 선택했다. 또 러시아 최대 금생산업체 폴리우스 골드 인터내셔널도 중장비를 러시아 극동지역 나탈카 프로젝트에 운송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적절한 비행선을 찾지 못해 포기했다.
그러나 비행선 업체들이 설계를 새로이 하고 불활성 기체인 헬륨을 사용한 대형 비행선을 제작하고 있는데다 광산업체들의 인식도 개선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런던 상장사이자 자원탐사 회사인 아무르 미너럴스는 겨울철 혹한과 도로가 빈약해 중장비를 운송하는 게 힘든 시베리아 지역에 비행선을 타고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건설 중장비를 트럭으로 싣고 가기 위해 350㎞의 도로를 건설한다면 약 1억5000만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이라며 긍정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협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HAV는 캐나다 광산업체에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곳의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2016년 비행선을 인도는 계약을 앞으로 몇 달 안에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생산회사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의 피터 햄브로 최고경영자(CEO)는 “장차 극동지역 비즈니스용으로 비행선을 1대 주문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광산업계가 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비행허가 취득과 헬륨 가격이다. HAV는 2~3년 안에 취득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비행선이 늘면서 헬륨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비정부용 헬륨가격은 지난 5년간 89%나 올라 1㎥당 6.13달러 수준인데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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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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