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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가격 한달새 20%가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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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대표 국민 생선인 고등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고등어는 일본 방사능 공포 이슈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8월 이후 작년 보다 가격 하락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등어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현재 '고등어(300~400g내외/1마리)'의 ㎏당 부산공동어시장 산지 시세는 5386원으로 작년(4699원)보다 15%가량 상승했다. 전월(4526원)과 비교해도 20%가량 올랐다.


또한 이달 고등어 매출은 올해 8~10월과 비교해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줄어 수요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산지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해 가격이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태풍 피해가 없었던 9월과 달리, 10월 들어서 주요 어장인 남해안 지역에 태풍이 발생하는 등 기상이 악화돼 조업 부진으로 고등어 어획량은 전월 대비 35% 가량, 전년 대비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도 풍랑주의보가 계속 이어져 조업일수가 크게 줄며 어획량이 작년보다 30~40%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제철을 맞는 12월이면 고등어 가격 상승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28일부터 한 달간 '국산 간 고등어(300g내외/1마리)'를 시세보다 40%가량 싼 1900원에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평소보다 4배가량 많은 300t이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고등어 가격이 제철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사전 비축을 통해 한달 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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