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2013년 정부합동평가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특히 남구는 올해 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각종 복지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남구는 27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보장 분야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은 기초생활보장 분야 정부 합동평가 점수(100점)와 업무협조 실적(5점 가점)을 합산한 점수에 따라 선정됐다.
정부 합동평가의 평가 척도는 신규 수급자 발굴 실적, 이행급여 특례 보호실적, 지방생활보장위원회 활성화 실적, 수급자 관리 실적, 긴급복지 지원 실적 등이었다.
보건복지부는 평가 결과에 근거해 전국 230곳 지자체 가운데 합산 점수가 높은 상위 25곳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으며 남구는 전체 4위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남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관리와 긴급복지 지원 실적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지에 관심이 있는 주민 405명을 동 명예복지위원으로 위촉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신규 수급자로 발굴해 지원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돌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을 지원하는 긴급복지 지원 사업 분야에서 지원 실적 6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도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원동력이 됐다.
이밖에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세대나 보호가 필요한 세대 215가구를 지원하는 등 위원회 활동이 적극적이었던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남구는 올해 정부평가에서 2013년도 지역복지계획 시행결과 평가 최우수상, 지역복지사업종합평가 최우수상, 복지행정상 부분 우수상 등 전 부문 수상에 이어 정부합동평가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복지 남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
남구 관계자는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