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최선 다 할 터"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동절기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저소득층인 독거노인과 장애인, 결식아동 및 갑작스러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며 “이러한 이웃들을 발굴하여 내년 2월말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10월 7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업무담당자들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가구 7235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난방시설 및 생활실태를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점검결과 연료부족 208세대, 난방시설 미가동 22세대, 취사 불능 1세대, 전기·상하수도 중단 5세대, 집수리 82세대, 긴급구호 9세대, 기타 51세대 총 314세대(중복 64)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도움이 필요한 세대(314세대)에 한국에너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독지가를 통해 난방유를 지원했고 긴급복지 생계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생계비, 특별생계비지원 등을 연계 지원했다.
또 주거시설이 불편한 가구에 대해서는 주거복지센터, 지역자활센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한 지원으로 동절기 불안감을 덜어줬다.
시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조사기간 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세대나 조사기간 이후 갑작스러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세대를 발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지정 등의 법적 조치와 함께 난방비와 긴급복지 생계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제적 문제와 함께 정서적 외로움, 소외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노인돌봄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결식우려 아동에게는 꾸러기카드를 발급하여 106개의 가맹점을 통해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터미널 인근 노숙인들에게는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장기노숙자는 인근 시군의 노숙인 시설과 부랑인 시설로 이송 조치할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 이웃들 봉사대원과 희망복지 모니터요원, 읍·면·동 복지위원,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사회복지공무원의 주기적인 방문 등을 통해 이들의 생활을 살피고 점검함으로써 저소득 취약가구 시민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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