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걸 그룹 씨스타 다솜 주연의 KBS1 일일연속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는 전국 시청률 25.5%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방송분이 기록한 21.2% 보다 4.3% 포인트 상승한 성적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비슷한 시간대 경쟁 일일극들도 눌렀다. MBC '오로라 공주'와 KBS2 '루비반지'는 각각 18.2%와 16.1%에 그쳤고, SBS '못난이 주의보'는 10.0%를 기록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일일극으로는 유일하게 시청률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 요인에 대해 시청자들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솜과 섬세한 감정연기가 압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백성현, 황선희, 김형준, 곽희성 등 젊은 배우들의 패기 넘친 열연도 드라마 상승세에 한 몫했다.
25일 방송에서 공들임(다솜)은 언니 공수임(황선희)이 자신의 집안 환경을 원망하며 아버지 공정남(이정길 분)에게 독설을 내뱉자, 침울해하는 부모를 위해 애교를 방출했다.
들임은 "아빠 기다릴 수 있지?"라고 웃으며 팔짱을 꼈고, 정남은 "일년 안에 시집 가"라고 말하며 웃음을 되찾았다. 들임이 "나 엄마 아빠 껌딱지라니까"라고 애교를 부리자, 이 모습을 지켜 본 할머니 조귀분(반효정 분)은 "저 맛에 딸년 키우지"라고 흡족해 했다.
이처럼 다솜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공들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언젠가는 무대에 오르는 그 날을 꿈꾸며, 명랑하고 밝은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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