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해양경찰서는 25일 성희롱 방지조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여성가족부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성희롱 예방업무의 지속적인 관심과 추진의지를 향상하고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성희롱방지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전국 1만5000여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차 성희롱예방종합관리시스템 실적심사를 거쳐 선발된 40개 기관 중 성희롱 발생 현황과 방지조치 계획 및 예방지침 제정, 교육 실시여부, 기관장 참석, 고충상담창구 및 상담원 지정 등 성희롱 방지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점검을 통해 목포해경이 최종 선발됐다.
목포해경의 이번 수상은 소수계층의 여성복지증진 및 성희롱 예방 중요성과 관심도 향상에 적극 힘쓴 것은 물론 피서 철 해수욕장 성범죄 근절을 위해 특별 단속팀을 구성, 성폭력 범죄 전담 여성조사관 등을 통해 여성피해자 인권 보호 및 제3의 피해를 예방한 결과다.
특히 기관장이 솔선수범해 성희롱 예방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 애로사항 청취 및 여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은 “해상이라는 특수한 업무환경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바탕이 돼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모든 직원들이 지금처럼 활짝 웃으면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직장 만들기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우수기관 선정 상금을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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