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국소상공인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오는 26일 서울 SETEC에서 '2013 전국소상공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주관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전국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공로자를 포상, 소상공인의 자신감을 고취하고 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다.

올해는 '활기찬 소상공인,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500여명의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모범소상공인 부문·육성공로자 부문·지원단체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총 150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모범소상공인 분야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는 한식전문점인 '미가연'의 오숙희 대표다. 오 대표는 강원도 봉평의 특산물인 메밀을 이용한 메밀싹비빔밥 등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메밀음식연구소를 개설·운영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3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육성공로자 분야 산업포장 수상예정자는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으로 어려운 서점업계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학원내 교재판매를 금지하는 학원법 시행령 개정에 앞장서고 서점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서점학교를 운영 중이다.

지원우수단체 분야 대통령 표창 수상단체인 이천시청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대형마트 자율휴무일을 지정해 운영하고, 전통시장 1km 이내 지역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관리하는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 외에도 ▲우수 소상공인업체 전시·판매 행사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등이 개최, 소상공인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골목상권이 살고 서민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소상공인들의 경영혁신 의욕을 고취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