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몰리나 기절' 상황이 축구팬들의 가슴을 놀라게 했다.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FC 서울의 공격수 몰리나(33)가 기절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전반 2분 몰리나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부산 수비수 김응진과 헤딩 경합을 벌이던 중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
선수들은 몰리나의 혀가 목구멍 속으로 말려들어 가는 걸 막고 기도 확보를 시도했다. 몰리나는 구급차가 들어오고 응급치료를 받고 나서야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이대 목동병원으로 후송돼 컴퓨터단층활영(CT)을 찍었지만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몰리나가 이상이 없다는 소식을 접한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순간 적으로 나쁜 생각이 스치기도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몰리나 기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몰리나 기절, 정말 화가 나네 선수가 기절해서 쓰러져 있는데 그거 찍는다고 거기 서있는 기자들은 뭐냐", "몰리나 기절, 축구 선수들도 항상 몸 조심해야 한다", "몰리나 기절,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