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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패션트렌드 담은 새해 달력 배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이번 달 중으로 내년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해 달력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달력은 세계 3대 패션 일러스트 작가 제이슨 브룩스가 디자인한 탁상용 달력으로 월별 표지에 유명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이 해당 월에 적합한 패션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롯데백화점이 임직원과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핸드폰 같은 편의성을 원하는 응답자가 많아 벽걸이 달력을 없애고 글씨가 잘 적히는 재질로 메모공간을 보강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신헌 대표이사 부임 후 젊은 백화점 만들기를 본격 추진하면서 새해 달력에도 변화를 줬다. 2011년 스위스 화가 폴 클레, 2012년 루브르 박물관 등 품격을 강조하는 테마에서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또'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다양한 스티커를 이용해 일정을 관리하는 재미를 더했다.


내년 달력의 경우 1월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홍승완이 수트를 제안했다. 데님, 광택소재 등을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수트가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봄에 유행할 재킷은 디자이너 김재현이 몸에 딱 맞는 심플한 재킷보다는 화려한 디테일의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을 제안했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힘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젊음을 강조한 달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패셔너블한 달력처럼 2014년에도 젊은 백화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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