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망고에 이어 용과 시험재배 성공, 열대과수 메카로 부상”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열대과일을 선발보급 하기 위해 애플망고에 이어 용과도 시험재배에 성공해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11월 ‘용과’를 첫 수확에 들어갔다.
용과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을 비유해서 용과라 하는데, 선인장과 식물로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화룡과, 드래곤프룻트라고도 불린다.
이번 용과 수확은 비전5000 프로젝트와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소득 작물 개발을 위하여 2011년 5월 묘목을 정식하여 2년여의 노력 끝에 이룬 성과로서 애플망고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작목으로 도입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흥은 지리적 이점인 많은 일조량과 따뜻한 겨울 기온으로 인해 다른 지역의 생산물에 비해 당도 및 유효성분 함량이 높아 고품질 과수 생산에 적지로 자리매김 했다.
용과는 적색계통과 백색계통이 있는데 적색계통은 자가불화합성 이여서 인공수분을 시행하며 약70일의 재배과정을 거쳐 수확에 이른다.
용과에는 알부민, 각종 비타민 및 섬유질 등 성인병 예방에 유효한 성분들을 다량함유 하고 있어 건강과일로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적색계통에는 라이코펜이 함유돼있어 장기식용 할 경우 암, 심장병, 저혈압 예방과,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 또한 다량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연구단지는 열대과수와 고흥 대표 과수인 유자, 참다래, 하나봉 등의 고품질 과수를 견학하기 위해 올해 35회 1,200여명의 농업인들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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