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21일 일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하락마감한데다 최근 몇 일간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중국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오른 1만5322.46으로 2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8% 상승한 1243.8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0엔선을 회복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혼다 자동차, 히타치, 니콘, 캐논 등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보합을 나타냈다.
중국은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9%, 선전종합지수는 0.8% 하락 중이다.
HSBC 은행이 발표한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개월 만에 하락반전했다. 11월 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8에 미치지 못 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대만 가권지수는 1%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3%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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