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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옐런+日GDP 호재' 중국外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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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4일 '옐런 효과' 덕분에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이 오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차기 의장 지명자가 현지시간으로 14일 미 의회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옐런은 하루 앞서 자신의 청문회 연설문 내용을 사전 배포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연설문에서 옐런은 경기 부양적 정책 필요성을 역설했다.

덕분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줄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다만, 어쨋든 청문회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듯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증시가 보합권에 머무르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로 뚜렷한 상승장을 보여주고 있다. 옐런의 연설문 내용이 공개된 후에도 엔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99엔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금일 오전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환산 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 3.8%에 비해 성장률이 뚝 떨어졌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를 웃돌았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 오른 1만4771.4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토픽스 지수도 0.8% 상승한 1213.2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수출주 희비가 엇갈렸다.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가 각각 0.3%, 0.1%씩 소폭 하락했다. 반면 닛산 자동차는 1% 가량 올랐고 캐논과 히타치도 1% 가까이 상승했다.


KDDI가 3% 이상 오르고 소프트뱅크가 1%대 강세를 나타내는 등 통신주 강세가 돋보였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선전종합지수는 0.2%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7%, 대만 가권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5% 상승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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