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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상장 자문킹은 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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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장된 31곳 중 6곳 성과...상위 5개 증권사가 74% 차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코넥스시장 추가상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넥스 지정자문인 11곳의 상장실적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선두인 IBK투자증권을 포함해 지정자문인 상위 5곳은 전체 코넥스 상장사 중 74% 이상의 상장을 지원한 반면 지정자문인 4곳은 각각 1개사씩 상장시킨 상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현재 상장된 31개 코넥스 상장사 중 이엔드디, 웹솔루스, 아이티센시스템즈, 에스에이티, 수프로, 세화피앤씨 등 6개사의 지정자문인으로서 이들의 상장을 지원했다. 전체 코넥스 상장사 중 20%가량이 IBK투자증권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추가로 2~4개 기업을 더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코넥스 신규 상장 지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비나텍, 테라텍, 이푸른 등 5개사의 상장을 지원하며 IBK투자증권을 맹추격 중이다. 특히 현재 거래소가 상장심사 중인 쉬프트정보통신의 코넥스 입성이 확정되면 6개사로 IBK투자증권과 동일한 숫자가 된다.


이들 외에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도 각각 4개사의 코넥스 상장을 지원했다. 이들 5개 지정자문인이 상장시킨 코넥스 상장사만 23개사로 전체 코넥스 상장사의 74%를 넘는다.

반면 HMC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4개 지정자문인은 각각 1곳을 코넥스 시장에 입성시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HMC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각각 금오하이텍과 판타지오의 상장을 신청해 현재 심사 중에 있지만 키움증권과 교보증권은 현재 상장심사 중인 기업조차 없다. 지난 7월1일 개장과 동시에 1개사씩을 상장시킨 후 4개월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키움증권의 경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10월에만 3곳의 신규상장 대표주관을 맡으면서 IPO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상황이어서 코넥스 시장에 대한 지원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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