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항공회담서 시기제한 폐지키로 합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인천-런던을 잇는 직항 항공편이 주 17회로 영구화된다. 또 성수기에는 추가로 4회 더 편성할 수 있게 돼 영국 접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ㆍ영항공회담에서 인천-런던간 직항편 총 주 17회의 운수권 중 내년 3월29일까지만 운항이 가능했던 주 5회에 대한 시기제한을 폐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천-런던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일주일에 7회씩 총 주 14회를 운항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운항중인 주 2회와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주 3회 등 총 주 5회의 운수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우리 항공사의 안정적인 일일 운항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항공사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구 운수권 주 17회에 추가해 내년 10월 말까지 운항할 수 있는 주 4회 임시 운수권을 확보, 수요 증가 등 필요에 따라 양국 항공사가 각각 최대 주21회(일 3회)까지 운항횟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순방시 양국 정상간 합의한 양국 간 교역 규모 확대 계획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양국 운항횟수를 확대함으로써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우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영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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