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은행과 손잡고 직원 미팅행사 주선, 미혼 남녀 15쌍 인연 만들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미혼 직원들의 ‘솔로 탈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오후 5시 강남구와 우리은행이 손잡고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미혼 남녀 직원들 간의 커플 매칭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것.
이날 행사에는 바쁜 업무로 이성교제의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한 강남구 미혼 여직원과 우리은행 미혼 남직원 15쌍이 참가한다.
행사는 레크리에이션과 커플게임, 스피드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미혼 직원 만남의 장은 저출산 극복에 솔선수범하는 강남구가 결혼 적령기에 도달한 직원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하고 사기 진작을 통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한 직원은 “직장 생활에 쫒기다 보면 좋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이외도 ▲출산양육지원금 지원 ▲난임치료시술비 지원 ▲유연근무제 실시 등 직원들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복지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 저출산율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미혼 직원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복한 결혼문화를 조성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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