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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9호선 시민펀드 출시 첫날 885억 판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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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판매 시작한 지하철9호선 펀드 판매율 88.5% 기록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시민을 대상으로 판매된 서울시 지하철9호선 펀드가 출시 첫날 90%에 육박한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20일 지하철9호선 시민펀드 판매를 마감한 결과(오후 4시 기준) 전체 판매량 1000억원의 88.5%인 885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4815명이 펀드에 가입했다.

가입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1호(만기 4년)와 2호(만기 5년) 상품을 판매한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에서는 일찌감치 판매가 마감됐고 하나은행과 신한금융투자도 3호(만기 6년)와 4호(만기 7년) 판매가 끝났다.


1호는 오전 11시10분, 2호는 오전 9시50분을 전후로 판매가 종료됐다.


국민은행에 배정받은 3호와 4호 상품 일부는 아직 가입이 가능하다. 시는 3호 73억원, 4호 42억원이 남아 있지만 해당 상품도 1~2일 이내 모두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하철9호선 시민펀드는 서울시가 지하철9호선 사업을 재구조화하면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연 4.19~4.50% 금리로 출시한 상품이다. 이자 수익은 분기별로 지급되며, 우리은행과 농협이 지급보증을 선다. 펀드 운용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담당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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