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한국전력 주식 871만주를 블록세일(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금융위원회도 대우조선해양지분 957만주 매각을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한전 주식은 개장 전 대량매각될 예정이다.
20일 예보에 따르면 예보는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씨티증권, 도이치증권 4개사를 주관사로 삼아 지분 871만주(지분율 1.36%)에 대한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단가는 19일 한국전력 종가 3만1850원에서 최고 4% 할인된 수준이다.
예보 관계자는 "한국전력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난해 실시한 것에 이어 공적자금회수 목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지분 17.2%의 지분 중 5%인 957만주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도 좋고, 빠른 회수를 위해 블록딜을 결정했다"며 "나머지 지분은 1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함께 매각을 하든 다시 공자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