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KT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0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83일간 담금질에 돌입한다. 베이스캠프인 애리조나 투산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기량을 끌어올린다.
캠프에는 코칭스태프 10명, 투수 15명, 포수 4명, 내야수 11명, 외야수 6명 등 총 46명이 참여한다. 코치진에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이광근, 김경남, 윤형배, 박계원, 이숭용, 장재중, 전병호, 박재현, 채종범 코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일부터 수원 성균관대야구장에서 잔류군 10명을 지도하는 김봉근, 오키 코치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투수진은 유희운, 심재민, 박세웅, 고영표, 조현우, 안상빈, 양형진, 이영준, 정수봉, 강혜성, 채선관, 오현민, 이호준, 윤동건, 한윤기 등으로 구성됐다. 포수진에는 안승한, 안중열, 장현진, 김종민 등이 가세했고, 외야진에는 김성윤, 한상일, 송민섭, 안상민, 이철우, 유영현 등이 합류했다. 내야진은 문상철, 김병희, 심우준, 김민혁, 이지찬, 김응래, 황석호, 손정훈, 윤영윤, 이상원, 조경민 등이다.
최근 47일간의 남해훈련을 마치고 또 다른 항해를 앞둔 조 감독은 “창단 뒤 처음 떠나는 해외 전지훈련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며 “전술적인 훈련뿐 아니라 신생구단으로 젊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팀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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