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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이종욱·손시헌, 팀 전력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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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이종욱·손시헌, 팀 전력에 큰 도움" 왼쪽부터 이종욱, 김경문 감독, 손시헌[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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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NC로 이적한 이종욱과 손시헌이 김경문 감독과 재회했다.

19일 오전 마산구장을 방문,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두 선수는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겠다. 다른 선수들과 잘 화합하고 그라운드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14시즌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입단을 환영한다”며 “기량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들이다. 그 경험이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두 선수는 지난 17일 N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종욱은 4년간 계약금 2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50억원에 사인했다. 손시헌은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30억원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들에게 뜻 깊은 은사다. 두산 감독 시절 1군 출장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해줬다. 특히 이종욱은 2003년 현대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으나 두산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2006년부터 통산 913경기에 출장, 타율 0.293(970안타) 19홈런 314타점 570득점 283도루를 남겼다. 2006년 도루 1위(51개), 2008년 득점 1위(98점) 등을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로 거듭났다.


2003년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시헌도 꾸준한 출장 기회 속에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264(781안타) 38홈런 345타점 354득점을 기록했다. 172cm의 단신에도 강한 어깨와 노련함으로 그동안 두산 내야의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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