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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내년 코스피 고점 2420p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가 2420포인트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16회 우리 인베스트먼트 포럼'에서 2014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880~2420포인트에서 등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 경기회복의 초기신호로 볼 수 있는 재고축적(Restocking) 단계가 글로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 제조업 무역특화지수, GDP 대비 제조업비중 등으로 볼 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경기민감도가 높은 국가에 속한다는 점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3년 4분기 한국 GDP 성장률이 3% 후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4년부터는 근 2년 만에 저성장 국면 즉, 1∼2%대 분기 성장을 벗어나 3%대 후반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며 "그 결과 코스피는 연평균 215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저점은 청산가치에 해당하는 PBR 1배 1880포인트로 설정했다.

특히 두 가지 트리거(방아쇠)가 증시 활력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첫 번째는 글로벌 제조업의 재고축적 스토리다.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이 글로벌 수요와 교역량 확대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부족한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채우는 재고보충(Restocking)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 번째는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이해 발생할 설비투자 사이클이다. 글로벌 수요회복과 맞물려 지연된 설비투자가 2014년 상반기까지 빠르게 실행되면서 거시경제 및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편, 내년 최선호 투자유망주로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대림산업, 만도,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LG화학, KB금융을 꼽았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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