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동남아 지역 항공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항공기 250대를 추가 주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밀샤 사타르(Emirsyah Satar) 회장은 홍콩에서 진행된 기업이벤트 현장에서 "가루다는 2025년까지 350~400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라며 "연내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내년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시간 이내 노선을 위한 단일 통로 항공기(Single-aisle aircraft)와 중간 및 장거리 서비스(Medium- and long-haul services)를 위한 와이드-바디 항공기(Wide-body aircraft)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타르 회장은 "보잉의 737 Max와 에어버스의 A320neo는 단거리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보잉 787과 777, 그리고 에어버스의 A350은 중간 및 장거리 비행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 항공여객 시장규모는 2010년 7억8000만명에서 2030년 22억명으로 연간 6.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