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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형 정 나눔 보건복지부 복지행정 2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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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맞손 ‘洞복지협의체’ 운영...보건·복지영역 통합한 자살예방사업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3 복지행정상 공모에서 민관협력 부분 최우수상과 보건복지 연계 협력부분 우수상을 수상해 복지행정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성북형 정 나눔 보건복지부 복지행정 2개 부문 수상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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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가 복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동 복지협의체’와 ‘보건·복지통합자살예방사업’이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효과적인 생명안전망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방정부의 목적은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공적인 존재로서 그들의 삶의 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라며 “공공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복지협의체, 마을만들기, 마음돌보미 등 지역공동체 망이 상호보완하면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독특한 성북형 복지공동체가 형성되어 이런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동 복지협의체는 우리나라 최초로(2011년5월) 구성된 민·관 복지 휴먼네트워크이다. 성북구 20개동에서 복지와 지역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종교· 의료·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467명(동별 20~30명)을 네트워크화 해 필요한 도움이 적재적소에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성북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4364명을 발굴하고 필요한 자원과 인력을 촘촘히 연결, 1만9290건, 8억323만1000원 성금과 성품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민·관 복지실무자와 주민이 성북형 복지공동체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한정된 예산과 부족한 복지인력 그리고 공공복지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은 동 복지협의체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손꼽힌다.


이 사례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일본까지 벤치마킹하는 등 지역복지 전달체계의 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보건·복지연계협력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보건·복지통합 자살예방사업은 지역사회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한 것으로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 범시민 생명존중교육, 생명배지 달기운동, 자살 고위험군 1대1 마음돌보미 결연, 어르신 정서지원을 위한 원예활동(치료)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자살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대책을 세우는 자살예방사업이 아니라 보건과 복지의 통합적 관점에서 자살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개입해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일종의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북구는 2010년도에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자살률 5위에서 2011년도 9위, 2012년도 20위로 매해 자살률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2013복지행정상 시상은 28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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