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에너지 빈곤가구 조사 후 지원…폭설 대비책도 마련
목포시는 올 겨울 혹독한 추위가 예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겨울철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겨울나기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동절기 에너지 빈곤가구를 전수조사해 각종 후원단체와 연계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목포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목포지역자활센터 등과 연계해 독거노인, 쪽방촌, 실직·미취업·생계곤란 가구 등을 대상으로 연탄보일러 교체, 단열재 시공, 연료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폭설에 대비해 평상시에는 24시간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눈이 내릴 때는 적설량에 따라 제1단계에서 4단계로 구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제설 운영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강설·결빙 등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제설대책 및 사전 우회도로를 지정 관리하고, 제설에 필요한 부족장비도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폭설때 행정력만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내집앞 눈 치우기’운동이 범시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시내 주요도로에 플래카드, 문자전광판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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