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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연비왕]3急 줄이니 기름이 남네…수입차 짠돌이 나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분 7초

2013 아시아경제신문 연비왕 대회 성료
전체1위 윤이웅씨…수입차 최초 연비왕 등극

[2013연비왕]3急 줄이니 기름이 남네…수입차 짠돌이 나왔다 제6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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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경기)=아시아경제 산업부]올해 최고의 연비왕을 가리는 '2013 아시아경제신문 연비왕 대회'는 개최 6년째를 맞이하며 역대 대회보다 평균 성적도 훨씬 높아졌다.

지난 16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 인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2013 아시아경제신문 연비왕 대회' 우승자는 225%의 연비향상율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200% 이상의 연비향상율을 기록한 팀이 7개에 달했다.


앞서 열린 대회 결과를 분석하고 연비절약 팁을 쌓은 덕에 참가자들은 다양한 연비절감운전을 시도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급(急)발진, 급가속, 급감속을 하지 않는 한편, 저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연비 절감에 성공했다.

[2013연비왕]3急 줄이니 기름이 남네…수입차 짠돌이 나왔다 제6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 참가차량이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 RV&SUV 디젤 2000cc 이하 부문(5조) 1위를 차지한 조윤환씨는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 나오며 배운 노하우들이 주효했다"며 "비결은 정속주행"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국산 승용 가솔린 1600cc 이하 부문(3조)에서 우승한 김병희씨 역시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 참가하면서 운전습관이 많이 변했다"며 "실제 기름 값도 많이 줄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올해 최연소 참가자는 작년에 이어 이선도씨였다. 만 25세인 이씨는 경기도 용인 수지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소방대원으로, 이날 현대차 투싼ix를 타고 출전했다. "오늘 대회를 위해 정비소를 다녀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그는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다.


올해는 경쟁부문 53개팀(국산차 40개팀, 수입차 13개팀), 비경쟁부문 1개팀 등 총 54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서하남 IC 인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를 출발해 하남JC, 호법JC, 여주JC, 북충주IC를 돌아 다시 서하남IC로 돌아오는 200km 구간에서 실시됐다.

[2013연비왕]3急 줄이니 기름이 남네…수입차 짠돌이 나왔다 제6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연비고수로 꼽힌 수상자들이 박종인 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장(오른쪽 다섯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비향상율 225%의 성적을 거둔 이번 대회 우승자 윤이웅씨는 역대 최초로 수입차 오너가 연비왕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부문별 우승자는 배용호(국산 승용 가솔린 2000cc 초과), 박경수ㆍ강수한(국산 승용 가솔린 1600cc~2000cc), 김병희(국산 승용 가솔린 1000cc~1600cc), 서정수ㆍ정태진(국산 RV&SUV 디젤 2000cc이하), 조윤환(국산 RV&SUV 디젤 2000cc초과), 김돈영(수입차 가솔린 전차종), 유승철(수입차종 디젤 전차종), 엄종형(고연비부문)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했던 예년보다 참가규모는 적었으나, 참가팀을 제한하는 대신 대회 운영과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완성차업계의 연비측정방식이 복합연비로 바뀐 점을 감안, 해당 차량에 대한 측정방식을 차별화했다.


1회때부터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의 연비왕 선정방식은 국내 대회 중 가장 체계적"이라며 "매년 참가자들의 성적과 수준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대회에서는 올해부터 적용된 신연비, 구연비 측정방법의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성적을 내지만, 이 부문까지 감안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차량별 계수를 미리 측정해 이 부문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 외에도 엄명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전략기획실 연구관, 이호근 대덕대학 교수, 김경배 도로교통공단 교통전문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성적은 물론, 의식수준까지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가)자동차업계에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발전을 위한 자극제로, 소비자들에게는 바른 운전습관 정착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 등이 후원했다. 또 S-Oil, GS칼텍스,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코리아 등이 협찬했다.

[2013연비왕]3急 줄이니 기름이 남네…수입차 짠돌이 나왔다 제6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전체 우승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윤이웅씨가 같은 조에 출전한 지인 백운재씨와 함께 벤츠 SLK 350 AMG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관상 수상한 尹씨의 운전 노하우= "최대한 차의 흐름을 파악해 불필요한 감속, 가속을 하지 않게끔 주의했다." 6회째인 '2013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우승한 윤이웅(35)씨는 연비왕 등극 비결을 이같이 소개했다.


2010년식 메르세데스-벤츠 SLK 350을 타고 대회에 출전한 윤 씨는 역대 최초로 수입차를 몰고 '연비왕'에 등극했다.


그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켜주는 크루즈 콘트롤을 사용하면 경사 있는 지역에서 연료가 더 소모되기 때문에 크루즈 콘트롤을 끄고 액셀레이터에 일정한 힘이 주어지게끔 주의했다"고 덧붙였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윤씨는 6조 수입차 가솔린 전차종그룹에 출전해 전체 우승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총 200km 구간에서 11.109ℓ의 연료를 사용, 18.003km/ℓ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연비향상율은 225%에 달했다.


윤씨는 "예상하지 못한 호성적"이라며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지만 연비부문에는 관심이 적어, 우승은커녕 조1위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보다 연비가 3배는 더 좋게 나온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출전으로 연비에 대해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 2011년 대회에 동승인으로 참가하며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와 첫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지인 백운재씨의 추천에 따라 처음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출전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윤씨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하남(경기)=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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