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 담가 소외이웃에 전달

종로구, 18,19일 구청 광장에서 '201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개최...3,500포기 김장 김치 담가 500여가구에 전달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주민들이 지난 11일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김장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8, 19일 이틀간 구청 광장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함께 35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그게 된다.

자원봉사자의 사랑과 정성으로 맛있게 버무려진 김치는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500여 가구에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올해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생산농가와 지역 내 저소득 가정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배추 한 포기마다 따뜻한 사랑을 담아 담근 김장 김치를 주민들이 맛있게 드시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