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2014년 모두투어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정상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1~13일 모두투어의 북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 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두투어는 2013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증가한 14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210억원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볼륨 인센티브(VI) 정책 시행에 따른 대리점 지급 수수료 인상과 인금제도 변경 관련 인건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일여행 수요 감소와 태국 탁신 전 총리 관련 태국 사태 장기화 우려, 자연재해 등을 단기 실적 영향에 미칠 리스크"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전년대비 각각 10%,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수익성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기준 자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억원과 10억원을 제시했다.
이에 한투증권은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 여행은 소득 수준 증가와 여가 문화 확대로 꾸준히 증가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4년 수익성은 비용 정상화로 개선될 것이고, 인바운드 시장이 회복되면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돼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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