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모두투어에 대해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장거리 노선의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템이 유효하겠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와 15.2% 오른 433억원, 88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겠다고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행수요가 늘었고, 특히 장거리 노선인 유럽과 미주노선 송출객수가 길었던 추석연휴 등의 효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21%와 6% 증가했기 때문이다. ASP 역시 전체 평균 대비 2~3배 높게 나타나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수준 상승과 여가 문화 확산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여행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시장 내 입지 강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겠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인바운드 여행업의 성장잠매력이 매우 큰 상황이어서 시장 구조가 재편 혹은 정상화되면 중장기 수혜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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