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2시 시청별관서 아동학대 예방 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부모나 보호자의 학대로 고통받는 아동이 늘어나면서 아동학대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펴낸 '2012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와 관련된 신고 건수가 2001년 864건에서 지난해 1491건으로 72.6% 증가했다. 이 중 아동학대로 판명된 사례는 657건에서 720건으로 9.6% 늘었다.
방임이 267건(37.15%)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 83건(11.5%), 정서학대 67건(9.3%), 성학대 29건(4.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18일 오후 2시 시청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시내 7개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참여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아동학대예방센터 실무자들이 직접 사례를 발표한다.
방임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역할극과 스토리텔링으로 사례를 재구성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순덕 서울시아동복지센터 소장은 "아동들에게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