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이정진이 케냐 어린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영화를 선물했다.
최근 SBS 사회 공헌 프로그램 ‘희망 TV SBS’와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케냐의 메구아라 지역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정진이 직접 감독이 되어 현지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제작, 상영하며 따뜻하고 뜻 깊은 추억 만들고 돌아온 것.
이정진은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영화와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고,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이정진이 감독이 되어 제작한 이 영화는 아이들이 준비 과정부터 연기까지 직접 참여하고, 현지에서 상영회를 가져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에 화답하듯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에게 한국어 노래를 깜짝 선물해 이정진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이정진은 케냐로 떠나기 전부터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민하다 자신의 카메라와 사진 인화기를 직접 챙기고, 가족사진을 찍어 선물하며 소중한 추억을 나누기도.
더불어, 이정진과 '희망TV SBS'는 빛이 없어 사람들이 밤에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도 건강에 좋지 않은 등유(케로신)을 사용한 작은 호롱불에 의지해야 하는 메구아라 지역의 초등학교에 솔라홈시스템(태양광 적정기술을 활용한 솔라홈시스템으로 커다란 솔라판넬을 학교에 설치)을 설치해 어둡던 학교에 불을 밝혀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봉사활동을 마치며 이정진은 "케냐에 와서 또 한 번 많은 걸 배우고 희망을 보고 좋은 기억을 담아 가는 것 같습니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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