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16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30층짜리 아파트에 충돌한 민간 헬리콥터는 LG 소속으로 김포에서 잠실로 이동 중 사고가 났다.
사고 헬기 기종은 HL929으로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4층 주면 4개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 기장 1명과 부기장 1명이 사망했다.
이 헬기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잠실 헬기장에서 LG 임원 태우고 전주로 갈 예정이었다. 김포공항에서 잠실로 이동하는 중 사고가 난 것이다.
아파트 주민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아직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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