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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관리 잘한 경기도 시군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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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ㆍ파주시ㆍ안성시가 올해 물가관리를 가장 잘 한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4~14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 한해동안 물가관리 전반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해 최우수 3개 시ㆍ군과 우수 3개, 장려 6개 등 총 12개 시ㆍ군을 선정했다.

우수 3개 시는 안양시, 시흥시, 과천시이며, 장려 6개 시군은 안산시, 부천시, 광명시, 의정부시, 연천군, 양주시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방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 공공요금 안정관리, 개인서비스요금 안정, 물가안정 우수시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수원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상수도요금, 하수도요금, 쓰레기 봉투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2011년 9월 이후로 동결했다. 또 수원 착한가게 스토리 북을 제작하는 등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노후 상수관 및 시설물 정비로 누수를 사전 예방해 올해 7억4700만원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상수도요금 상승요인을 억제했다는 평가다.


파주시는 상ㆍ하수도요금과 쓰레기봉투료 인상시기를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조정했고, 군장병 할인업소와 지역물가안정의 날 지정, 착한가격업소 이용 자체 부서평가 등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시청-경제발전자문위원회-착한가격업소' 자매결연과 착한가격업소 및 전통시장 이용 실천결의대회 추진, 공직자ㆍ기업체 온누리상품권 구매ㆍ이용운동 등을 통해 개인서비스요금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하수도요금을, 의정부시는 쓰레기봉투요금 인상폭을 축소 조정해 서민 부담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영 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물가안정 관리 평가가 물가업무에 대한 각 시군의 관심과 행정력 집중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민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시군, 소비자단체, 착한가격업소 등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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