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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구조조정에' 전경련 반쪽회의로 올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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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올해 마지막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회의가 반쪽 회의로 막을 내렸다.


1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총 7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전체 회장단 21명 가운데 3분의 1만 참가한 셈이다.

올해 전경련 회장단 회의 참석인원은 지난 5월(10명)을 제외하고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재계에 각종 악재가 겹친데다 몇몇 그룹 회장들의 불참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출장 등 개인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구본무 LG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은 오래전부터 전경련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올해부터 맡으면서 전경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재판이나 경영위기로 참석할 수 없는 CEO들도 상당하다. 최태원회장과 김승연 회장은 재판과 입원 중이라 참석할 수 없다. 출석률이 높았던 강덕수 STX 회장은 전경련 부회장직을 사퇴한 것을 비롯, 대외활동을 접었다. 사기성 기업어음(CP)문제로 현재현 회장도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거시경제의 회복 기미가 있지만 국민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경기회복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국회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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