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목포 신항에 건설 중인 석탄부두 저장창고 등의 운영시설에 대한 민자 유치를 위한 사업시행자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운영시설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항만공사 의무와 함께 향후 석탄부두 운영권까지 갖게 된다.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인 목포 신항 석탄부두 안벽 240m는 국고 지원으로, 저장창고 등의 운영시설은 민간자본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 석탄부두 운영시설은 분진 피해가 없도록 하역부터 이송·저장·운송까지 밀폐형 친환경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50만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밀폐형 시설은 그 동안 기피했던 석탄화물의 신규물량 유치 및 신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 신항 석탄부두의 새 주인을 뽑기 위한 사업자 선정방법 등의 공고 내용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목포 신항 석탄부두가 완공되면 기존 삼학도 석탄부두는 폐쇄될 예정이어서 삼학도와 인근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던 유연탄 분진 및 소음 등의 환경문제가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학도공원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등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과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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