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9월 말까지 전남 서남부권 연안 여객 수송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늘어난 528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차량 수송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133만4000여대로 집계됐다.
항만청 관계자는 “이처럼 올해 여객 및 차량 수송이 늘어난 것은 여수세계박람회 등으로 인한 관광객 분산이 없었던 데다 올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태풍이 없는 등 기상상태가 양호해 신안 홍도와 완도 청산도 등 주요 관광도서에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목포~홍도 항로의 경우 전년 동기 51만1000명에서 올해 67만명으로 31%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완도항~청산도 항로는 46만6000명에서 55만명으로 18%, 목포~제주 항로는 51만9000명에서 57만8000명으로 11%, 화흥포항(완도)~보길도~소안도 항로는 35만8000명에서 39만4000명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여객 서비스 개선 및 여객선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